[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정보기술(IT)주도주(株)가 기존의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에서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아마존)’의 시대로 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수익 구조가 광고 비중에 치우친 기업보다는 다변화된 기업으로 이동한다는 설명이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2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수에 대한 우려로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IT 산업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른 산업보다 변동성이 크다는 특성을 고려했을 때, 주도주의 변화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는 인터넷 서버를 이용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활용하는 서비스다. 올해 1분기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이 33%, 마이크로소프트가 13%, 구글이 6% 점유율을 차지했다는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의 호황에도 클라우드 서비스가 자리잡고 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커지면서 인프라 확대용 서버용 디램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