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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 매체 벤처비트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주최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블록체인 아프리카’ 4회 컨퍼런스 발표사례를 소개했다.
아프리카에 있는 대부분의 국가는 독립 이후 무력 갈등이나 부패, 빈곤 등에 시달려왔다. IT 인프라는 당연히 충분히 갖춰지지 못했고,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많은 일들은 신뢰성을 얻지 못했다. 그런 환경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한줄기 빛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 원장을 나눠서 보관하고 참여자의 절반 이상이 동의해야 하는 구조다. 자연히 투명성을 높이는 도구가 된다.
수단에서는 금(金) 채굴산업에 사용하는 블록체인을 개발한 SG마이닝이라는 업체, 나이지리아에서는 현금 없이도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슈어레밋이라는 업체가 대표적이다.
개인간(P2P) 금융 거래에 대한 관심도 활발하다. 금융 인프라의 부족은 물론, 높은 폭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에 대한 해소 차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물론 같은 맥락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이나 거래에 대한 관심도 높다.
벤처비트는 “블록체인은 전 세계에 사회의 민주화를 가능케 하고 있다”며 “개발도상국은 특히 이 분야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 발전된 경제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