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왼쪽부터)이 10일 오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여자 B조 조별리그 코리아 단일팀과 스위스 경기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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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 13일 평창에서 이뤄진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뜻을 전했다. 그는 북한 올림픽위원회의 초청이 있어 방북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바흐 위원장은 방북이 성사되면 북한 선수들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뷰에서 바흐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이 ‘남북 간 화해의 다리’가 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앞서 로이터, AP 등 서방권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올림픽 종료 후 방북 예정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IOC는 위원장이 여러 차례 남북 협력에 찬사를 보내는 등,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같이 평창올림픽에서 평화 이슈가 집중적으로 조명되는 상황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미국 여자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으로 IOC 선수위원을 맡고 있는 안젤라 루지에로는 북한 선수 12명이 포함된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