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KBS 2TV ‘추적 60분’은 검찰과 권력 2부작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 편을 방송했다.
방송에 따르면 마약 사건과 관련해 두 사람의 이름이 나온 것은 마약 공급책의 고백을 통해서였다.
마약사범으로 수감 중인 서 씨는 제작진에게 “(검찰 진술 당시) 마약이 안 깬 상태에서 내 자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서 씨를 모른다고 한 데 대해“진술 번복 여부를 떠나 징역을 다 살았는데 내가 왜 친구를 걸고 넘어지겠냐. 진짜 안했다”며 “1979년생인데 학교를 1년 일찍 들어가 친구다”라고 강조했다.
|
이날 방송은 시형 씨에 대한 이러한 의혹과 김 의원 사위 이 씨의 범죄 혐의에 비해 낮은 구형량으로 논란을 일으켰다는 점을 들어 ‘고위층 자제들 봐주기 수사’를 지적했다. 이로써 검찰 개혁이 왜 필요한지 강조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