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몰, 中企전용관 오픈…판로 지원 나선다

24일부터 중소기업의 200여개 제품 판매
역직구몰 'H몰 글로벌관'에도 오픈 예정
통관·포장 등 해외 직판 노하우 전수
  • 등록 2017-03-23 오전 8:00:00

    수정 2017-03-23 오전 8:00:00

△현대H몰에 들어서는 중소기업 전용관 ‘아임쇼핑몰’ 이미지(사진=현대백화점)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중소기업 유통센터와 손잡고 중소기업 판로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판교점에 중소기업 전용 매장의 문을 연 데 이어, 올해에는 온라인몰에 전용관을 만들어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24일 현대백화점그룹 온라인몰인 ‘현대H몰’에 중소기업 전용관인 ‘아임쇼핑몰’을 오픈한다. 아임쇼핑은 중소기업청 산하 ‘중소기업 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중기제품 판매 전문 브랜드로, 온라인몰에 정식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임쇼핑몰은 H몰 홈페이지 상단의 별도 페이지에 노출된다. H몰은 25개 중소기업의 200여 상품을 우선 선보인 뒤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입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백화점과 중소기업 유통센터는 지난해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중기 전용매장인 ‘아임쇼핑’을 열었다. 현대백화점 아임쇼핑 매장은 오픈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3억원을 넘어서며 전국 아임쇼핑 매장(12개) 중 상위권에 안착했다.

현대백화점은 연내 그룹 역(逆)직구몰인 ‘현대H몰 글로벌관’에도 아임쇼핑 전용관을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에서 경쟁력 있는 화장품, 생활용품, 유아용품 등을 우선 선보인다. 현재 글로벌관에서 배송 가능한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유럽 등 50여 개국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통관·포장 방법·사후서비스(A/S) 등 해외 수출 노하우와 국가별 인기 제품·글로벌 상품 트렌드 등 마케팅 교육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온·오프라인 ‘아임쇼핑’ 매장에 신규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 제품임을 감안해 기존 판매실적 등을 따지지 않고 참신한 디자인·기능 등 상품성만으로 입점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박대성 현대백화점 동반상승팀장은 “우수한 상품력을 갖고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많다”며 “중소기업 브랜드들이 백화점 내에서 독립 매장을 갖게 되거나, 다른 유통채널에 입점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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