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제네바모터쇼]쌍용차, 티볼리 에어 최초 공개

최종식 대표이사 "티볼리 전 모델 글로벌 판매 10만대 목표"
  • 등록 2016-03-01 오전 11:22:22

    수정 2016-03-01 오전 11:30:00

쌍용자동차는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1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최종식 대표이사가 티볼리 에어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와 새로운 콘셉트카 SIV-2를 최초로 공개한다.

티볼리 에어는 소형 SUV 티볼리의 차체 길이를 늘인 파생모델로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를 통해 현지 SUV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티볼리는 지난해 출시 후 국내외 시장에서 6만3000여대가 판매됐다.

쌍용차는 올해 유럽 시장 연간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2만6000여대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현지 시승행사 등 다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모터쇼 기간 중에도 해외 디스트리뷰터와 시장 전략을 공유하고 향후 유럽시장 판매네트워크를 8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유럽 시장은 지난해 티볼리 출시 후 판매가 80% 이상 증가하며 쌍용차의 주요 시장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며 “온·오프로드 주행능력과 우수한 활용성을 겸비한 티볼리 에어 론칭과 더불어 향후 티볼리 전 모델의 연간 글로벌 시장 판매를 10만대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협곡의 형상에서 영감을 받은 콘셉트카 SIV-2도 함께 선보인다. 이는 지난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 선보인 SIV-1의 후속 모델로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 중 자연의 힘과 역동성을 주제로 만들어졌다.

SIV-2에는 1.6ℓ 디젤엔진 또는 1.5ℓ 터보 가솔린엔진에 10kW 모터-제너레이터가 장착됐다. 500Wh급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이산화탄소(CO₂)배출량을 크게 낮췄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쌍용차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티볼리 에어와 콘셉트카 외에도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와 코란도 투리스모(현지명 로디우스), 코란도 스포츠(현지명 액티언 스포츠), 렉스턴 W(현지명 렉스턴) 등 주력 모델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1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콘셉트카 SIV-2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쌍용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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