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부가 벤처 1세대의 경험과 노하우를 이용한 창업 및 벤처기업 육성을 추진한다.
지난 22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제10차 정보통신기술(ICT)정책 해우소’에서 산·학·연·관의 전문가 20여명은 ‘벤처 1세대를 활용한 청년창업·벤처육성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고 미래창조과학부가 25일 전했다.
참석자들은 벤처 1세대가 성공 및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멘토링을 해 현장에서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최병희 K-ICT창업멘토링센터장은 ‘창업 멘토링 사업성과 및 계획’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2013년 시작된 K-Global 창업멘토링 사업에 대해 청년 창업자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사업 수혜자들의 창업성공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벤처 1세대를 활용한 창업 및 벤처육성 사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나루 이상기술투자 부사장은 “창업 및 벤처 생태계가 온전히 돌아가기 위해서는 실패를 자산화하는 문화조성과 정책 촉진이 중요하다. 벤처 1세대 최고경영자의 멘토링을 활용하고 재창업 지원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이에 대해 이 자리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향후 창업 및 벤처 활성화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벤처 1세대의 경험과 노하우를 국가의 소중한 자산으로 변모시켜 한국 ICT 벤처 발전에 활용해야겠다는 다짐을 갖게 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앞줄 왼쪽 네번째)이 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K-ICT 창업멘토링센터에서 열린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제10차 ICT정책 해우소’에서 산·학·연·관의 창업 전문가들과 함께 주먹을 쥐고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벤처 1세대를 활용한 청년창업·벤처육성 활성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미래부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