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이한응 순국 110주년 국제학술회의 개최

  • 등록 2015-05-08 오전 8:58:43

    수정 2015-05-08 오후 2:45:17

을사늑약 전후 최초의 순국자인 이한응 열사(사진=독립기념관).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1905년 11월 을사늑약을 전후한 시기 최초의 순국자인 이한응 열사 순국 115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은 광복 70주년과 이한응열사 순국 110주년을 계기로 오는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한응열사의 구국 외교활동과 순국’이라는 주제로 그의 구국 외교활동과 순국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한응 열사는 1905년 5월 12일 영국주재 대한제국공사관의 외교관(대리공사)으로 풍전등화 앞에 처한 조국을 구하고자 영국정부를 상대로 치열한 구국외교를 펼치다가 런던시내에 있는 대한제국공사관에 자결 순국했다.

이 열사는 대한제국의 외교관으로 국제정치의 중심무대인 영국 런던에서 제국주의 열강들의 국제관계를 관찰하고, 제국주의 열강의 제물로 전락해 가는 조국의 명운을 구하고자 ‘한반도 중립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탁월한 국제적 감각을 가진 외교관이었다.

특히 이 열사의 ‘한반도 중립화 방안’은 1904년 러시아와 일본 간에 한반도를 두고 전쟁이 벌어진 것을 예상하고 전쟁 발발 이전부터 이를 방지하기 위한 ‘한반도 중립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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