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벤처업계, 중국 진출 첫 발 내딛어

여벤협·中 IZP그룹, 해외직구 사이트 통한 중국시장 진출 지원 MOU 체결
여성벤처기업 발굴ㆍ판매수수료 할인 등 혜택
  • 등록 2015-03-15 오후 1:36:02

    수정 2015-03-15 오후 1:36:02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여성벤처업계가 중국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내딛었다.

한국여성벤처협회(여벤협)는 15일 “중국 IZP 그룹과 지난 13일 여성벤처기업의 해외 직구사이트를 통한 중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IZP그룹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혁신과 상업의 최신모델을 통해 인터넷 매체 및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 전문기업으로, ‘F2C(국제간 전자상거래 플랫폼)’, ‘빅 디지털(BigDigital, 빅 데이터 판매)’, ‘아이디클릭스(idclicks, 중소기업 지향 마케팅 솔루션)’ 등 크게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여벤협은 협회 회원사 및 여성벤처기업의 우수한 상품 중 중국 시장에 적합한 우수 제품을 발굴하게 된다. 추천된 제품은 IZP그룹의 해외직구 사이트 ‘하이쉔닷컴’내에 개설되는 여성벤처기업관에서 판매가 이뤄진다. 입점 상품은 2년 동안 입점비를 면제해주고 판매수수료도 상품 페이지와 이미지가 중국어로 제작된 경우 최저 3%가 적용된다.

여벤협 관계자는 “지난달 취임한 이영 회장의 여성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첫 단계”라며 “우수한 여성벤처기업의 중국시장에 ‘팔 곳’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영 여벤협 회장은 “협회와 IZP 그룹간 협력을 통해 민간 차원의 해외시장 진출 성공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수한 여성벤처기업 제품이 중국 시장 내 유통채널 진출과 판매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쉬이엔아오 IZP 그룹 부총재는 “한국의 여성벤처기업 제품들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론칭 할 수 있도록 그룹차원에서 한국제품전담팀을 마련하여 여러 가지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벤협은 하이쉔닷컴 해외직구사이트 입점과 관련해 제품홍보콘텐츠 제작, 전용관 기획·개발 등 세부논의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지원 할 예정이다.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왼쪽)은 지난 13일 쉬이엔아오 중국 IZP그룹 부총재와 여성벤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여성벤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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