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심리 살아나나"..설 선물 사전예약 '인기'

전년보다 58.3% 올라
온라인에서는 신선식품이 강세
  • 등록 2015-02-05 오전 8:49:57

    수정 2015-02-05 오전 8:49:57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설 선물세트를 미리 주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설 대목을 앞두고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5일 이마트(139480)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기간(1.12~2.4)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체 사전예약은 지난해 설보다 58.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품목으로는 가공(59%), 생활(37%), 신선(83%) 등 전 부문 고르게 매출이 올랐다.

지난 2012년 전체 세트 매출의 1.2% 수준이었던 사전예약 매출은 매년 그 비중이 증가 하더니 올해는 전체 명절 매출의 1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 측은 카드사 할인뿐만 아니라 구매 금액에 따른 상품권 지급 등의 추가 혜택을 받으려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전예약 매출을 분석해 보면 온라인의 신선식품 구성비가 오프라인보다 13%포인트 높아 온라인을 이용하는 고객의 신선세트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의 경우 상위 20위 안에 가공, 생활 상품이 18개를 차지했지만 온라인에서는 5개의 신선 상품이 20위 안에 들어 오프라인과 차이를 보였다.

오프라인의 경우 기업 등 대량 구매 고객이 많아 1~4만원 대 가공의 비중이 높고, 온라인은 개인 선물 위주가 많아 상대적으로 고가인 신선세트의 비중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팀 팀장은 “새해 첫 대형행사인 설 선물 사전예약 실적이 오르면서 전체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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