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600억 규모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 수주

국내 공사까지 연말에만 1900억원 규모 계약 체결
  • 등록 2015-01-02 오전 9:49:05

    수정 2015-01-02 오전 9:49:2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라(014790)가 지난해 말 해외와 국내에서 약 1900억원 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한라는 지난달 24일 베트남 도로공사에서 발주한 베트남의 호치민시 남부지역 ‘벤룩-롱탄 고속도로 공사’ 중 1공구와 3공구를 각각 미화 3500만달러와 71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중 한라의 지분은 51%로 한화로 약 600억 상당을 수주한 것이다.

이번 발주된 공사는 아시아 개발은행에서 재원을 제공받아 진행되는 사업으로 베트남 호치민시로부터 서남쪽으로 20㎞ 떨어진 벤룩지역과 롱탄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공사로 4개 구간, 18.1㎞다.

이 중 한라가 수주한 1공구와 3공구 구간은 각각 7.3㎞, 2.1㎞(왕복 4차선) 길이로 교량, 기타 부대시설 등을 포함하는 고속도로 신설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36개월이다.

또한 한라는 국내에서도 지난달 30일 LH에서 발주한 김해 진영2지구 B6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를 약 613억5000만원에 수주했다.

이 공사는 아파트 9개동 1696세대, 지하 1층~지상 28층 규모로 대지면적 6만9218㎡, 연면적 10만7775.43㎡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34일이다.

여기에 지난달 23일 리즈인터내셔널에서 발주한 688억원 규모의 송도 오네스타 복합시설 신축공사 계약까지 더해 연말에만 약 1900억원을 수주하는 성과를 보였다.

한라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도로공사 수주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거점지역에서의 감성경영, 품질경영 등을 통한 현지화 전략의 쾌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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