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시황]이란 대통령 당선에 유가·금↓

유가, 중도파인 로우하니 승리로 소폭 하락
금, 달러 강세로 하락
  • 등록 2013-06-18 오전 9:07:55

    수정 2013-06-18 오전 9:07:55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이란 대통령 선거와 시리아 영향으로 하락했다. 금 값도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8센트 내린 배럴당 97.7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60센트 내린 배럴당 105.3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치러진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파 하산 로우하니 후보가 승리했다. 이에 따라 이란의 강경한 대외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가는 하락했다. 또 전 세계 경제난으로 원유 수요가 저조한 상황에서 원유 생산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유가에 부담이 됐다. 하지만 시리아 내전에 따른 중동지역의 불안감으로 원유 하락폭은 제한됐다.

금값도 내렸다. 8월물 금은 전날보다 4.50달러 내란 배럴당 1383.1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영향을 받았다.

주요 금속가격도 약보합권을 보였다. 7월물 구리 선물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날과 동일한 3.20달러를 기록했다.

곡물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7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2.1% 오른 부셸당 6.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밀 7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부셸당 6.80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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