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SK텔레콤(017670)이 분자진단 의료 전문기업 씨젠과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SK텔레콤이 지난 9월 투자한 중국 분자진단기기 의료벤처기업 티엔롱과 함께 씨젠이 ▲중국 분자진단 의료사업을 위한 시약 공동개발 및 판매 ▲티엔롱의 진단기기 글로벌 진출 ▲분자진단기기 글로벌 시장 분석 및 진출 모색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씨젠은 유전자 분석을 통한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는 분자진단 시약 개발 및 제조, 판매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티엔롱사도 1997년 중국 서북지역 최고 대학으로 손꼽히는 서안교통대학의 교수와 연구진이 창업한 의료기기 전문 벤처기업이다. 의료용 분자진단기기 및 시약을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업계에서 탁월한 연구개발(R&D)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육태선 SK텔레콤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모바일과 각종 의료기기의 연동을 통한 만성질환 관리 및 예방의학 서비스 제공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의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씨젠과 티엔롱과 시너지를 발휘해 중국시장은 물론, 전세계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SK텔레콤, 4G망 재난문자 서비스 최초 실시☞SKT, 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기대..'매수'-동양☞SK플래닛, 팍스넷 지분 143억에 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