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명박-박근혜 회동, 대통합 실천하는 모습"

  • 등록 2012-09-03 오전 9:42:22

    수정 2012-09-03 오전 9:43:07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선 후보의 오찬 회동에 대해 “모든 것을 대통합 해 나간다는 원칙을 그대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평가했다.

김 원내수석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상당 기간 동안 현직 대통령이 탈당을 하고 서로 공방을 벌이고 하는 모습으로 국민들 눈에 참 안 좋게 비춰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거중립 의무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박 후보가 현직 대통령 만나기 전에 봉하마을도 방문하시고, 권양숙 여사도 만나지 않았나”라며 “왜 현직 대통령이라고 해서 대통합을 위한 여러 가지 행보를 하는 것을 그렇게 헐뜯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내곡동 사저 특검법안 처리와 관련, “오늘 중으로 상정해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법사위원들한테 전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 쟁점은 민주통합당의 특검 추천권으로 이 부분에 대해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법사위원들 일부가 지적을 하고 있다”며 “서로간에 원만한 대화와 타협이 돼서 오늘 해결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은 박 후보의 과거사 인식 논란에 대해 “개인적 의견을 말씀 드린다면 이 문제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클리어(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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