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21일 09시 5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남부발전 전력거래소 한전 KDN 등 에너지 공기업의 신임 CEO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2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들 공기업 3인방은 CEO 후보자 압축 작업을 마무리 짓고, 지경부와 청와대의 최종 재가를 기다리고 있다.
9.15 정전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염명천 전 이사장 후임에는 범 한전 출신인 권태원(전 한전 송변전 처장) 남호기(전 남부발전 사장) 장석한(전 한전 경인개통건설단 단장) 장영진(전 한전기술본부 본부장) 정극헌(전 한전부산전력 관리처장)씨 등 총 5명이 지원했다.
현재로선 이상호 기술본부장(전무)가 가장 유력하다는 게 안팎의 전언. 이상호 전문는 울산 출생으로 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장, 하동 제1발전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전통 남부발전 맨이다.
진홍 전 지경부 기후변화 정책관은 당초 사장 0순위로 거론됐었다. 지경부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는 등 전력·전기 분야 전문가. 하지만 지난달 중순 발생한 전국 정전사태로 지경부 책임론과 전문성 등이 주요 평가요인으로 부상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는 후문이다.
일각에선 한전맨 출신으로 직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송원순 전무가 신임 사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IT, 컴퓨터 분야 전문가인 이동윤 전 IBM 사장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한전 KDN 사장은 오는 28일 주주총회 개최를 전후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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