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새벽 3시10분 3시간에 걸쳐 응급수술을 받았던 석 선장에 대해 아주대병원 유희석(57)원장은 오후 브리핑을 통해 "석 선장의 상태는 오늘 새벽 수술당시에 비해 안정적이라고 할 수있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수술을 시행한 지 약 12시간이 흐른 지금 석 선장이 보여줬던 패혈증과 DIC(범발성 혈액응고이상) 증세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이와 같은 소견을 종합할 때, 석 선장의 주요 장기 기능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며"이는 수술전에 비해 상당히 안정적인 상태로 앞으로 하루 이틀이 고비가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하지만 "심한 염증의 후유증으로 열이 지속되고 있으며, 인공호흡기를 아직 유지하고 있다"며"향후 1~2일 사이에 폐렴 발생의 우려가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주치의 최윤석 박사 등 10여 명은 29일 오후 11시 쯤 병원 내원했으며 수술과정을 지켜본 뒤 30일 새벽에 돌아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