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폴)④8월 CPI, 전문가별 코멘트

  • 등록 2008-08-26 오전 9:49:05

    수정 2008-08-26 오전 9:49:05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6.1%, 전월비 0.3%

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며 공업제품이 오르고 개인서비스물가도 오르며, 계절적 요인으로 농산물 가격도 올라가면서 전체 물가가 6%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유가가 떨어졌지만, 아직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단계는 아니며, 절대수치로는 올들어 최고가 아닐까 싶다. 3분기를 넘어가면 둔해지는 흐름을 예상한다.

8월 내지 9월을 올해 물가 고점으로 보고 있다. 이후는 조금씩 둔해지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다. 5% 밑으로 많이 떨어지기는 어렵지만, 연말로 가면서 차츰 낮아질 것으로 본다.
◇정문석 한화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6.2%, 전월비 0.4%

8월 평균 배럴당 110대 초반 예상되는 국제유가(Dubai)와 달러-원 환율의 전년동기비 상승율은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해외발 요인이 소비자물가로 전이되는 시차를 감안할 때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고점은 10~11월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환율 급등세가 지속될 경우 고물가 국면이 좀더 장기화할 가능성 높다.

◇전종우 SC제일은행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5.6%, 전월비 -0.2%

유가가 떨어졌고, 생활물가가 내려갔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식품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쌀값도 폭등에서 진정세로 가고 있다. 물가상승은 7월달이 정점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용택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6.1%, 전월비 0.4%

최근 국제유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도입과 가공에 필요한 시차가 존재하고 있고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여전히 해외 물가 상승요인이 국내물가로 전이되는 흐름이 8월에도 지속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전년동월대비 물가 상승률에 작용하는 부정적 기저효과도 지속됐을 것이다.
 
◇황태연 동양종금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6.28%, 전월비 0.5%
 
기저효과로 인해 8월 소비자물가는 높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 하락과 환율의 안정으로 수입/원자재물가의 전월대비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최종재의 경우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산물은 국지적 폭우와 폭염으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고 산지 출하작업도 부진해 오름세에 거래됐다. 그러나,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이 전월대비 6%대의 낙폭을 보인 가운데, 전세가의 안정 등으로 전월대비 상승률은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6%대의 상승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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