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中에 지원하는 `TD-SCDMA`는 어떤 기술?

`중국식 3세대 독자 이동통신 기술표준`
삼성전자, LG전자 장비·단말기 공급예정
  • 등록 2006-08-29 오전 9:40:40

    수정 2006-08-29 오전 9:40:40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SK텔레콤(017670)이 중국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TD-SCDMA 사업을 공동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식 3세대 이동통신기술`이라고 불리고 있는 TD-SCDMA가 과연 어떤 기술인지 주목받고 있다.

TD-SCDMA는 중국 정부가 유럽의 3세대 이동통신기술 WCDMA와 같이 개발중인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표준규격을 말한다. 중국 정부는 2008년 북경 올림픽 이전까지 TD-SCDMA 서비스사업자를 선정, 상용화할 방침이다.

29일 SK텔레콤 관계자는 "중국 정부와 공동 기술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한 것은 한국의 이동통신기술 수준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통신 기술과 장비, 단말기 수출 등 폭넓은 산업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TD-SCDMA란 Time Division-Synchronous CDMA의 영문 약자로, 시분할 연동코드 분할 다중접속을 줄인 것이다.

TD-SCDMA는 쉽게 말해 다수의 가입자가 하나의 주파수로 시간대역(Time Slot)을 구분해 통신하는 기술이다. 별도로 다수의 송수신 주파수를 가진 WCDMA·CDMA2000 기술과 이같은 점에서 다르다.

또 TD-SCDMA는 5㎒ 대역의 주파수를 1.6㎒씩 3개로 나눠서 쓰는 일종의 협대역 방식의 이동통신 기술이다. 이에 반해 비동기식 WCDMA 방식은 사용 주파수 대역폭이 5㎒인 광대역 방식 이동통신 기술이다.

TD-SCDMA는 국제통신연맹(ITU)으로부터 WCDMA·CDMA2000과 함께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표준으로 인정받았다.

TD-SCDMA 기지국, 장비 개발업체로는 ▲대당모바일 ▲알카텔 ▲에릭슨 ▲노키아 ▲노텔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ADI ▲T3G ▲Commit 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상용화 단말기가 중국 정부가 주관하는 테스트를 최근 통과하기도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구체적인 산업파급효과 규모는 아직 추산하기 어렵다"면서도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