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장관은 이스라엘을 떠나기 앞서 "긴급한 휴전과 항구적인 해결책 두 가지 모두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것들에 대한 컨센서스를 갖고 간다"면서 "우리가 두 가지 모두를 이번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라이스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금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통해 이스라엘과 레바논간의 휴전과 지속적인 분쟁 해결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즉각적인 휴전요청에 대해서는 거듭 반대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도 회피했다. 또 레바논 사태는 헤즈볼라와 이를 지원하는 시리아와 이란 때문이라는 시각은 여전했다.
레바논 사태는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안타까울 뿐이다. 미국의 역할이 중요한데 여전히 이스라엘 편만 드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