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정민기자] 금융업, IT업체, 검색업체 등 각종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스포츠웨어 업계도 M&A 붐에 휘말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의류업체 퀵실버가 세계 최대 스키장비업체인 프랑스 로시뇰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노보드, 윈드서핑 부문에 주력하고 있는 퀵실버는 주력 사업에만 그치지 않고 스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기 위해 로시뇰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나이키, 아디다스 등 거대 경쟁자와 맞서겠다는 목표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로시뇰은 스키 등 고전 겨울 스포츠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어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하는 퀵실버와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LA소재 투자은행인 세이지그룹의 브라이언 로위 이사는 "젊은 층에 어필하는 퀵실버와 중장년층에게 사랑받는 로시뇰은 서로 다른 고객 층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