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홍정민기자] 최근 불완전 판매 등 방카슈랑스와 관련한 불공정 행위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이 불완전 판매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은행은 28일 방카슈랑스 보험가입 고객에 대한 불완전 판매를 해소하고 올바른 보험판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종합적인 고객만족서비스 프로그램인 `방카슈랑스 CS 제도`를 오는 12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도는 보험판매와 관련, 기본사항 준수를 위해 보험계약 고객에 대한 모니터링과 감사전화를 실시하며 계약의 중요사항에 대한 사전설명 여부, 약관과 청약서 부본 수령 확인 등을 거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은 보험계약에 대해서는 판매담당자의 확인 후 해지 처리하고 해당 보험료를 즉시 돌려준다.
또 불공정 보험모집 계약의 대표적 사례로 거론되는 구속성 보험으로 확인될 경우 `리콜 제도`를 도입해 보험료를 고객에게 돌려주게 된다. 재발 방지를 위해 전 직원에 대해 CS사전교육을 강화해 실시하며 판매담당 직원에 대해서는 `보험판매 담당자격 삼진아웃제도`를 운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방카슈랑스 업무 취급시 주요 점검사항들에 대해 영업점 자체감사를 통해 일별 및 월별 정기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달수 기업은행 방카슈랑스사업단장은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방카슈랑스 CS와구속성보험 리콜제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제휴 보험회사와 연계, 청약철회나 민원성 보험계약 등에 대한 원인분석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