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양효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2010년까지 수출 4000억달러, 무역 8강을 달성하고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로 진입하기 위해 정부부터 혁신해서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삼성동 COEX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수출구조 고도화를 위해 부품·소재 산업을 육성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중소기업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수출과 내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중남미 국가와의 통상협력과 오는 28일부터 있을 유럽순방을 통한 진출기반 마련을 계기로 중국·미국·일본에 편중돼 있는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기회로 삼아달라"고 주문했다.
현 경제인식에 대해서 노 대통령은 "소비와 투자심리를 조속히 회복시켜야 한다"면서 "수출과 내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양극화현상 등은 혁신을 통해 극복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 김재철 무역협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무역관련 유관단체 임직원 450여명 등 총 1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