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産銀, 연말 최대 1조원 PEF 설립

산은 첫 사모펀드..공제회 보험사 중심 투자자모집 착수
12월중 금감위 등록 완료 계획..구조조정기업 등 투자
  • 등록 2004-10-14 오전 10:00:00

    수정 2004-10-14 오전 10:00:00

[edaily 김기성기자] 산업은행이 올해말 최대 1조원 규모의 구조조정 사모펀드(FEF)를 설립할 예정이다. 산은이 14일 국회 재경위 소속 김무성 의원(한나라당)과 박영선 의원(열린우리당) 등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산은은 12월중 3000억~1조원 규모의 `KDB 밸류 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칭)`를 설립하기 위해 공제회 보험사 등을 중심으로 투자자 모집에 들어갔다. 산은은 10월중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접수한 뒤 11월 중순 설립위원회를 구성해 펀드 규모, 배당정책 등 펀드 구조와 정관, 투자약정서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12월 사모투자전문회사를 설립, 금융감독위원회의 등록 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모펀드의 투자대상은 사전적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회생 및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업과 잠재적 가치가 높아 인수 후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부실기업 등이다. 또 보유자산, 영업력, 성장성 등에 비해 저평가된 기업에도 투자될 예정이다. 산은은 총 펀드의 10% 내외에서 출자할 계획이다. 현행 산은법상 일부 예외조항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펀드 총 출자금의 15% 이상을 출자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산은은 또 투명한 펀드운영을 위해 외부전문가집단을 통한 자문위원회(Advisory Board)를 운영, 투자의사결정의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산은 관계자는 "시중 부동자금의 산업자금화와 기업구조조정 촉진, 국내산업의 경재력 제고 등을 위해 그동안 다양한 기업구조조정과정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첫 사모투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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