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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42660)이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선사인 벨기에의 엑스마사와 노르웨이의 골라LNG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선을 각 1척씩 두척을 총 3억4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은 올들어 LNG선 한 선종에서만 10척을 수주, 약 2조2천억원(17억달러 상당)에 해당하는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은 올해에만 LNG선 10척을 포함, 유조선 15척, 컨테이너선 11척 등 총 36척 31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모두 92척 64억달러에 상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이는 추가 수주가 없더라도 약 2년6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은 지금까지 엑스마사로부터 5척, 골라LNG사로부터 2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또한 양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전력난을 해소를 위해 이번에 계약한 선박 외에도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옵션분이 있어 올해안으로 대우조선의 추가 수주가 확실시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LNG선은 선가가 초대형 유조선보다 2배 이상가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라며 "지난해와 올해 수주한 LNG선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는 올해말부터는 경영실적도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3만8천㎥의 LNG를 싣고 19.5노트(시속 36.1km)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멤브레인형 LNG선이다. 특히 대우조선의 LNG선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6척과 10척을 수주하여, 세계 LNG선 시장의 24%를 점유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