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할 것”이라며 “본업인 아셉틱 부분의 증설 라인이 1분기 말부터 가동되고 전년 부진했더 제관과 유리병 등 고객사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원시스템즈는 기존 음식료 포장사업에 배터리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 연구원은 “양극박 소재인 알루미늄 박은 기존 포장재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SDI(006400)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며 “가장 기대가 되는 배터리 사업은 현재 개발 막바지인 파우치 셀 소재”라고 했다.
다만 한국 일부 배터리 소재와 부품업체들은 여전히 가치평가가 너무 높아 투자 리스크가 높다고도 했다. 한 연구원은 “동원시스템즈의 현재주가는 실적 기준 20배 이하의 주가수익비율(PER)과 1배대의 주가순자산비율(PBR)로 평가받기 때문에 충분히 낮다”며 “기존 본업에서 현금을 창출해 배터리 투자와 관련한 증자 가능성도 없어 중장기 투자 매력이 높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