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녹화기록물' '제주4·3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신청서 제출

2025년 최종 등재여부 결정
  • 등록 2023-12-01 오전 8:54:43

    수정 2023-12-02 오전 7:47:3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은 202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산림녹화기록물’과 ‘제주4.3사건기록물’에 대한 등재신청서를 지난 30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록유산은 2025년 5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등재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1973~1977년 영일만 복구사진(사진=문화재청).
‘산림녹화기록물’은 6.25전쟁 후 황폐화된 국토에 민·관이 협력해 성공적인 국가 재건을 이뤄낸 산림녹화 경험이 담긴 자료다. 세계의 다른 개발도상국이 참고할 수 있는 모범 사례이자 기후변화, 사막화 방지 등 국제적 논점에 본보기가 될 기록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 4.3사건 기록물’은 1948년 4월 3일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발발한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수많은 민간인 학살에 대한 피해자 진술, 진상규명과 화해의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한국 현대사에서 6.25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극심했던 사건이다. 세계사적으로 인권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제주도민들의 화해와 상생 정신을 통해 아픈 과거사를 해결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주읍인민위원회 결정서(성명서)(1947)(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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