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인천~비슈케크 신규 취항

B737-8 신규 항공기 노선 투입
  • 등록 2023-06-14 오전 9:10:36

    수정 2023-06-14 오전 9:10:36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은 중앙아시아 비슈케크 정기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14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1일 인천~비슈케크 노선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취항하며, 본격적으로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하늘길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티웨이항공 여객기.(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코로나 기간에도 총 22편의 비슈케크 노선 전세편을 꾸준히 운항해 오며 중앙아시아 노선 진출을 준비해왔다. 전세편을 통해 3600여명의 승객과 75톤가량의 화물을 수송했으며, 특히 코로나 기간 한국 입국을 희망하는 현지 교민수송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주 1회 운항하는 인천~비슈케크 노선은 일요일 오후 4시경 인천공항을 출발해 비슈케크 공항에 현지 시각으로 저녁 8시 30분경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비행시간은 7시간가량 소요되며, 한국과의 시차는 3시간 느리다.

지난 11일 첫 탑승편의 경우 만석을 기록하고, 이후 7월까지도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는 인천~비슈케크 노선은 트래킹 여행 및 현지 교민, 외국인 탑승고객들이 예약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아시아 동부 산악지역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비슈케크를 수도로 둔 키르기스스탄은 고산이 많고 사막이 없는 천혜 환경을 지니고 있어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 불린다.

키르기스스탄은 60일간 무비자 관광이 가능한 곳으로, 일 년 내내 녹지 않는 만년설로 유명한 텐샨 산맥과 청록빛의 광활한 호수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식쿨, 러시아 우주 비행사인 유리 가가린이 휴양했다는 온천 시설 등 대자연의 다양한 관광지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이 최근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한-키르기스스탄간 교류 확대에 많은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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