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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올해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개최지인 성남시가 홈 어드밴티지에 힘 입어 사상 첫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30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3 성남’에서 성남시는 금메달 44개·은메달 36개·동메달 31개를 획득, 종합점수 7만5633.38점을 기록하며 종합우승했다.
2위는 5만8701점(금 25·은 23·동 46)의 수원시, 3위는 5만666.20점(금 35·은 30·동 29)의 부천시가 이름을 올렸다.
성남시청 소속 윤지유 선수는 이번 대회 탁구 종목 여자 단식, 혼합 복식,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 한편 모범선수단상은 광명시 선수단, 성취상은 성남시 선수단, 응원상은 의왕시 선수단, 진흥상은 광주시 선수단이 수상했다.
성남시는 전통의 강세 종목인 탁구를 비롯해 5개 종목에서 우승하는 등 종목별 경기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성남시는 17개 종목 가운데 탁구·당구·댄스스포츠·배드민턴·볼링 등 5개 종목에서 1위를, 조정에서 2위를 차지했다.
댄스스포츠에선 문진호·박경하·박미주·백광현 선수 등 4명이 2관왕에 올랐고, 볼링 종목에선 이병욱 선수, 조정에선 최용희 선수, 역도에선 최재하 선수가 2관왕을 차지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환송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도 장애인의 저력을 보여줬다”라며 “장애인 선수들이 보여준 노력과 열정은 우리 사회의 희망 메시지”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폐회식에서는 내년도 개최지 파주시에 대회기가 전달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에게 대회기를 반납했고 이어 다음 대회 개최지인 파주시의 김경일 시장에게 대회기가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