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섬 측은 오에라의 고객 케어 전략과 프리미엄 품질 경쟁력이 VIP 고객들의 구매를 이끈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
한섬은 오에라 론칭 이후 타임·마인 등 프리미엄 여성복 브랜드를 운영하며 쌓인 VIP 고객 케어 노하우를 적극 활용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자사 브랜드나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VIP 고객 초청 행사시 브랜드와 협업해 고객 체험형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오랜 경력의 숙련된 전문 피부 테라피스트가 제공하는 유료 스킨케어 서비스 등 백화점 수준의 일대일(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오에라의 고정 고객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오에라가 운영하는 스킨케어 서비스는 기존 60분으로 운영되는 페이셜(얼굴)?데콜테(어깨라인) 프로그램을 비롯해 등 관리가 포함된 100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오에라의 뛰어난 품질 경쟁력도 백화점 VIP 고객 유입을 이끈 요인 중 하나다. 오에라 대표 제품인 ‘시그니처 프레스티지 아이 크림(62만원)’은 스위스 알프스 고산지대에 있는 희귀식물 등 8가지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과 빙하수를 통해 배합된 ‘스위스 피토 옥타 콤플렉스’를 원료로 제조됐다.
한섬 관계자는 “오에라는 제품 성분 등을 인정받아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품질 경쟁력을 보고 구매하는 VIP 고객들로부터 만족스러운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와 함께 오에라의 오프라인 유통망도 지난해보다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오에라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 롯데백화점 본점 등 전국 7곳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섬은 다음달 갤러리아 광교점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오에라 매장을 추가로 열고, 올 상반기 더현대 서울과 더현대 대구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해외 판매도 속도를 낸다. 기존 패션 상품을 수출 중인 프랑스·캐나다 등 20여 개국 패션·유통업체 60여 곳을 중심으로 판로를 넓혀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에 이어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패션위크 기간 한섬 쇼룸에서 해외 바이어들에게 오에라 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섬 관계자는 “백화점 VIP 고객들로부터 인정받는 등 오에라가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에 자리를 잡으면서 주요 백화점들로부터 입점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유명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에도 견줄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