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23일 “사고 발생원인을 감속기 기계고장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리프트가 멈추자 비상엔진을 가동한 후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포천시 내촌면에 소재한 베어스타운 스키장의 상급자코스 슬로프에서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리프트가 갑자기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빠르게 하강하는 리프트에서 탑승객 수백 명이 공포에 떨었다.
|
포천시는 오후 3시 20분께 현장에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2시간 만인 오후 5시 13분께 이용객 구조를 완료했다.
시는 이용객 구조작업을 마친 뒤 현장에서 바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으며 사고 리프트를 포함해 베어스타운 내 5개의 리프트 모두에 대해 운행 중단을 결정했다.
아울러 베어스타운 측에 이용자 피해보상과 재발방지에 적극 임할 것을 조치했다.
|
감식에는 국과수와 리프트 전문가 등 별도의 장비가 필요해 일정 조율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향후 확실한 안전이 담보 될때까지 운영을 중단하고 앞으로 행정처분과 재발방지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겨울철 안전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해 안전불감증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