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6% 떨어진 4만1418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5.11%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46% 오른 2840달러을 머물렀다. 에이다는 0.38% 떨어졌으며, 리플은 1.9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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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건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 중국 부동산 개발사 헝다그룹 파산 위기 등으로 시장 불안이 확산되고 규제 우려까지 겹친 탓으로 보인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증시와 동조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지난 14일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코인 기반 대출서비스 내놓으면 소송할 것”이라며 경고장을 날리기도 했다. 중국도 “모든 암호화폐 거래는 불법”이라며 또다시 칼을 빼들었다.
다만 비트코인이 연말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도 꾸준히 제기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10월에서 12월까지 가장 큰 분기별 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