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BBQ 회장의 통큰 지원..‘청년 스마일 프로젝트’ 추진

총 200억 규모, 청년 매장 무상지원 사업
200팀 선발, 오는 30일까지 응모
  • 등록 2021-07-25 오후 12:00:00

    수정 2021-07-25 오후 9:24:54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이 총 200억원 규모의 통 큰 지원을 하는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는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청년 지원 사업으로 2명이 한 팀이 돼 지원하면 총 200팀을 선발해 BBQ의 포장·배달전문 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 매장부터 인테리어, 시설, 초기 운영자금 등 80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응모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팀의 대표 1인만 2030세대라면 파트너 1인은 연령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 또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6개 권역으로 나퉈 참가자를 모집을 진행한다.

윤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청년 취업난으로 패기와 열정으로 사회에 걸음을 내딛어야 할 청년들이 제대로 된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좌절하는 상황들이 안타까웠다”며 “물고기를 잡아 주기 보다는 잡는 법을 가르쳐 줌으로써 이들이 열정을 가지고 도전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한 포장 및 배달 전문매장인 BSK는 현재 350개 매장을 오픈했다. 내점(홀)이 없는 소형 점포 형태의 BSK는 외부 배달 플랫폼 활용 및 디지털 마케팅 등에 상대적으로 익숙한 젊은 청년층에게 적합한 사업모델로 매장을 오픈한 가맹점주 중 약 60%가 2030세대이다. BBQ 관계자는 “지난 1년여 기간 동안의 매장 실적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검증됐고, 열심히 운영한다면 3년간 운영시 평균 3억원 규모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BSK 매장을 운영중인 평촌중앙점 정성엽(25세) 사장은 군전역 후 1년여간 근무하던 회사를 퇴사하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던 중 코로나19 영향으로 음식 배달 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을 보고 창업을 시작했다.

정사장은 “시장성을 보고 외식업 창업을 결심은 했지만 관련 경험이 전무하다 보니 막상 무엇부터 해야 될 지 막막하던 차에 여러 매체를 통해 BSK를 접하게 됐고, 오랫동안 봐온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과 치킨대학 등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에 이끌려 창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약 9000만원의 월 매출을 올린 정사장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월 1억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단기 목표다”라고 말하며 “이를 달성하고 나면 안정적으로 매출을 유지하면서 향후 2호점, 3호점 오픈을 준비해 최연소 다점포 사장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 참가 신청은 이달 30일까지 BBQ, 채널A, 잡다(JOBDA)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공정한 선발을 위해 HR전문기업인 마이다스인의 지원을 받아 AI역량검사가 도입됐다. 인공지능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전략게임, 성향파악, 영상면접을 통해 직무 적합도와 역량 스펙트럼을 분석하여 인재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200팀은 8월 18일 발표되며, 일주일 간의 치킨대학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BSK 매장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사진=제너시스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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