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신작 출시에 따른 기대감 주가 반영…목표가↑ -NH

  • 등록 2021-01-15 오전 8:01:59

    수정 2021-01-15 오전 8:01:59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실적 성장과 신작 모멘텀이 반영될 시기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6만5000원에서 21만원으로 27.3% 올려잡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출시 7년차에 접어드는 ‘서머너즈워’의 매출액과 지적재산권(IP)로서의 가치가 여전히 건재하다”며 “신규 게임인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출시가 임박했고, 하반기 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출시로 실적 성장과 신작 모멘텀 반영될 시기”라고 분석했다.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의 출시가 오는 3~4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빠르면 1월 하순 사전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안 연구원은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서머너즈워가 글로벌 61개 국가에서 여전히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00위권 이내를 기록하고있어 IP로서 가치가 인정받고 있다”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에 이어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워킹데드 IP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 게임,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OOTP의 ‘OOTP Baseball 22’의 출시도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컴투스의 매출액 중 ‘서머너즈워’의 비중이 절대적이고 지난 7년간 서머너즈워 외에 크게 성공한 게임이 없었다는 점에서 벨류에이션과 주가는 할인을 받아왔다”며 “만약 이번 신작이 성공한다면 실적 성장과 벨류에이션 상승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컴투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4.6배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안 연구원의 판단이다. 컴투스는 엔씨소프트의 20.8배, 펄어비스의 23.6배 대비 낮다.

컴투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351억원, 영업이익은 295억원으로 추정한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329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4분기 계절적 성수기로 인해 ‘서머너즈워’의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상승하겠지만, 환율하락에 따른매출 인식 감소와 4분기 인센티브, 서머너즈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SWC)2020 개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성장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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