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외에도 올해 2분기부터 코로나19 신속 항체 진단기기, 마이크로바이옴 개인 맞춤형 솔루션 사업을 하고있다”며 “하지만 두 사업부문 모두 현재까지 뚜렷한 성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뜻한다. 몸에서 면역체계를 형성하고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유해세균을 방어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간의 연관성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최근 신약개발 연구 등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분야라는 게 진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최근 투자자 사이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치료제로서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관련회사의 기업공개도 이어지고 있고 주가흐름도 좋다”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치료제 개발회사 내에서도 파이프라인 개발 진척도에 따라 시가총액의 차이가 크다”며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단계가 아직은 초기단계로 주가흐름이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치료제 개발이 본격화돼야 주가도 반등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