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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에어·맥북프로·맥미니 공개 신제품 공개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온라인으로 신제품 발표 행사 ‘한 가지 소식이 더’(One more thing)를 열고 독자 개발한 시스템온칩(SoC)을 탑재한 맥 3종을 발표했다. 이들 신제품은 이날부터 미국에서 주문할 수 있고, 다음 주 중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아이폰·아이패드·애플워치 등에는 모두 독자 개발한 칩(SoC)인 ‘애플 실리콘’을 쓰면서도 데스크톱과 랩톱(노트북) 등 PC제품에는 인텔의 반도체를 탑재했다.
애플이 맥 제품에도 독자 칩을 적용키로 한 것은 인텔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매출 확대와 제품 생산 과정에서 자율성을 강화하는 한편, 기기 성능을 향상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그동안 축적한 칩 설계와 개발 기술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한 제품은 노트북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소형 데스크톱 ‘맥미니’ 등으로 모두 M1칩을 탑재했다.
맥북프로는 1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기존 제품보다 CPU 성능은 최대 2.8배, GPU 성능은 최대 5배, 머신러닝 성능은 최대 11배 빨라졌다. 배터리 성능은 무선 웹 서핑 시 최대 17시간, 동영상 재생 시 최대 20시간으로 향상됐다. 가격은 종전 제품과 똑같이 1299달러부터다.
맥미니는 기존 제품보다 CPU 성능은 최대 3배, GPU 성능은 최대 6배, 머신러닝 연산은 최대 15배 빨라졌다고 한다. 가격은 전작보다 100달러 내려간 699달러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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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더 강한 성능과 높은 효율 가능…“가장 강력한 칩”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M1 칩은 우리가 창조한 가장 강력한 칩”이라며 “이는 맥을 훨씬 더 빠르게 하고 놀라운 배터리 수명과 함께 새로운 능력을 제공하고 더 많은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정확히 우리가 맥을 애플 실리콘으로 전환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M1은 CPU, GPU, 머신러닝 성능을 전작에 비해 평균 3배 이상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전력 소모량을 줄여 배터리 성능을 종전보다 최대 2배로 늘렸다.
애플측은 M1이 새로워진 맥 운영체제(OS)인 ‘빅서’와 조합을 이뤄 최적의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니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테크놀로지 부문 수석부사장은 “M1은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더 높은 단순성과 효율성, 놀라운 성능의 통합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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