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의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94억원, 206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며 “우려된 바와 같이 폭염 수혜로 이익 개선폭이 컸던 2분기 빙과류 실적이 역기저 효과로 작용했고, 성수기를 맞아 매출 활성화 측면의 마케팅 비용을 확대함에 따라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77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 감소한 23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냉장부문은 바나나맛우유 가격인상 효과와 컵커피(아카페라) 판매 증가세가 이어짐에 따라 매출이 전년 대비 4.6% 증가할 전망이지만, 냉동부문은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매출액이 같은 기간 1.3%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