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 실험실서 포름산 시약통 폭발…학생 2명 다쳐

  • 등록 2018-07-17 오전 8:23:39

    수정 2018-07-17 오전 8:23:39

(사진=노원소방서)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16일 오후 6시 8분께 서울 노원구 공릉동 서울과학기술대 식품공학과 실험실에서 포름산 시약통이 폭발해 학생 2명이 다쳤다.

노원소방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정모(29) 씨와 윤모(24) 씨 등 대학원생 2명이 얼굴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실험실 안에 있던 다른 학생 5명을 포함해 총 65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사고 당시 학생들은 실험 준비를 위해 시약통을 책상에 올려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 뚜껑이 튀어오르면서 용기 내부에 있던 포름산이 실험실 내에 소량 유출됐다. 이후 유출된 시약통을 흡착포로 흡수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소방당국은 “폭발한 시약 통은 봉쇄해 옮겼고 추가 피해는 없었다”며 “정확한 폭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름산은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무색의 액체다. 피부에 닿으면 수포성 발진과 통증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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