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AIIB 가입, 국내 금융회사에도 새로운 성장기회"

  • 등록 2015-03-31 오전 8:48:22

    수정 2015-03-31 오전 8:49:02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31일 최근 우리나라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국내 금융회사에도 새로운 성장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제1차 금융개혁 자문단 전체 회의’에서 “최근 AIIB 가입 등으로 아시아 인프라 시장이 새로이 열릴 예정이므로 우리 기업의 사회간접자본(SOC) 시장 진출에 국내 금융회사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또 “금융회사의 경쟁력 제고 외에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서민, 취약 계층 금융지원에도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계, 연구원, 업계, 애널리스트, 세제, 법률 등 각계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된 금융개혁자문단이 출범했다. 이들은 금융개혁회의 안건을 사전 검토해 자문 의견을 제시하고 해외사례 연구와 벤치마킹 등을 통해 국내 여건에 맞는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첫 번째 안건은 ‘감독·검사·제재 쇄신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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