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상반기까진 실적 개선 어렵다-NH

  • 등록 2015-03-18 오전 8:26:45

    수정 2015-03-18 오전 8:26:4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조선업종에 대해 전 세계 상선에 대한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상반기까지 실적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개선되긴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전 세계 상선 발주는 1130만DWT로 전년동기 대비 74% 감소했다”며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2분기 기대되지만 국내 조선사간 수주 경쟁이 심해져 수익성이 나아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양플랜트 수요 또한 부진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저유가에 해양자원개발 투자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그는 “지금까지 의미있는 수주 성과가 없는 가운데 모잠비크 FLNG, 나이지리아 봉가 FPSO, 태국 프로젝트 입찰이 진행 중”이라며 “3분기를 기점으로 해양생산설비 수요가 나아질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시추선(Drillship) 수요는 올해 하반기까지 부진할 것”이라며 “2011~2013년 과잉발주의 부정적 영향이 이어지는 데다 국제유가가 하락했고 전 세계 시추선 선사의 수익성도 나빠지고 있어 신규 발주 여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2013년 저가에 수주한 상선 매출이 반영되면서 저수익성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대규모 충당금을 이미 설정한 현대중공업(009540)현대미포조선(010620)의 수익성이 개선되겠지만 이익 수준이 낮아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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