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14일 모두 하락 마감했다.
지난달 말부터 배당과 실적 개선 기대에 6일 27만원대까지 올랐던 SK텔레콤은 14일 2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 역시 배당 매력에 3만원대 안착에 성공했지만 최근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4일에만 3% 가까이 빠지며 1만원대 주가가 깨졌다.
이는 우선 올해 통신주에 대한 배당이 기대만큼 크지 않으리라는 분석 때문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수준의 배당정책을 유지할 예정이며 배당을 늘릴 계획은 따로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배당을 축소한 KT는 올해 배당 계획이 없다.
단통법이 시행되기 전까지 최대한 가입자를 확보하려는 전략 때문에 3분기 오히려 마케팅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항상 마케팅비용과 같은 비용이 수익 개선 발목을 잡아왔다”며 “하반기에는 수익개선이 기대됨에 따라 주주환원정책도 주목을 받게 되는 등 긍정적인 모멘텀들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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