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보금자리주택 재검토·DTI 수정 필요”

  • 등록 2012-02-21 오전 10:29:43

    수정 2012-02-21 오전 11:53:42

▲ (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1일 부동산 활성화 대책과 관련, “보금자리 주택 정책을 신중히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보금자리 주택 정책이 잘못됐다는 지적 있고 그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왜곡돼 왔다는 것이 일반적 지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으로 서민 중산층의 고통 심해지고 있다”며 “그 동안 거래 활성화를 위해 여러 대책을 썼지만 얼어붙은 시장이 녹지 않는 것은 근본적인 대책이 더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부채상환비율(DTI)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다”며 “경제적 효과 파급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 말씀은 신중히 하겠지만 이대로는 안 된다는 얘기가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황 원내대표는 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엇갈린 정책 발표나 통일되지 못한 산만한 각계의 목소리 나오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정부가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요건 중 2년 거주 요건을 폐지하는 매매 활성화 대책을 내놓고, 보름 후에 제5차 보금자리 주택지구를 발표해 매매 심리에 충격을 준 것은 대표적인 정책 엇박자”라고 꼬집었다.

그는 “새누리당은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을 통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지도 않고 하락하지도 않는 안정된 시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통합당도 함께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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