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29일 “우리나라 역사상 국가운영의 핵심을 국가균형발전에 두고 국정운영을 한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연기군 연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선언 8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노무현 대통령의 선언은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살아야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뜻으로 아주 역사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철학의 지방분권적 사고는 잘사는 1%가 아닌 99%의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국정운영 선언”이라며 “이명박 정권 4년 동안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국민의 꿈을 여지없이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명박 정권 4년은 자고 깨면 실정, 비리, 친인척 비리, 디도스 공격, BBK, 내곡동 사저문제, 론스타 하나은행 매각하는 등 어마어마한 비리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 말씀처럼 "우리가 눈을 부릅뜨고 지키자"고 했다. 이 시대의 흐름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아울러 “모든 국민이 주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시대가 됐고 아무도 그 흐름은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도도한 흐름으로 가고 있다”며 “2012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그 힘을 가지고 그 꿈과 희망을 가지고 정권교체 해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지역균형발전의 거대한 진전을 만들어 내자.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내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 대표를 비롯해 문재인 상임고문,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홍재형 부의장, 박병석 의원, 양승조 의원, 오제세 의원, 이상민 의원, 복기왕 아산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나소열 서천시장, 정현태 남해군수, 허태정 유성구청장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