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신용카드, e-머니, 교통카드 등 다양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의 `보안 NFC칩`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보안 NFC칩`은 모바일 금융에 필요한 개인정보, 비밀키 등을 저장하는 보안요소 칩과 근거리 무선통신용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칩을 하나로 합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두 개의 칩을 적층 했지만 단품 칩과 같은 크기(4.3mm X 4.3mm X 1.0mm)여서 휴대폰 내 기존 NFC 칩 자리에 바로 탑재할 수 있다.
특히 760KB(킬로바이트)의 대용량 플래시 메모리가 내장돼 응용 프로그램과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설치,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제품들의 용량은 100~200KB 수준이었다.
단말기의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에도 카드 기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오프 기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스마트카드·보안산업 전시회인 `까르떼 2011`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에이비아이 리서치(ABI Research)'에 따르면 NFC를 탑재한 휴대폰 시장은 올해 3400만대 규모에서 2016년 5억5000만대로 연평균 74% 성장하고, 이중 보안요소칩이 내장되는 보안NFC칩의 비중은 NFC폰 중 78%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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