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 회장 "러시아 진출 관심있다"

  • 등록 2010-02-19 오전 9:50:53

    수정 2010-02-19 오전 9:50:53

[이데일리 채승기 기자] "러시아 진출에 관심 있습니다. 이머징 마켓 아닙니까"

박용만 ㈜두산(000150)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가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연 '이윤호 신임 주러시아대사 초청 조찬간담회'에 앞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또 "러시아는 두산이 인수한 체코발전업체 스코다파워와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다"며 "(러시아) 진출에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산의 주요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이 지난 9월 인수한 스코다파워는 체코 스코다 그룹의 발전설비 전문 업체다. 발전소 건설의 주요 기술 중 하나인 터빈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유럽 시장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회장은 "러시아 경제가 최근 침체된 면이 있지만 자원도 많고 정치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크다"며 러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오는 28일 부임을 앞두고 있는 이윤호 신임 주러시아 대사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김영대 대성 회장, 백남홍 하광(하남·광주)상의 회장, 변봉덕 성남상의 회장 등 14명이 참석해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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