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한게임 "열린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

"자유로운 게임 제작·서비스 환경위해 문호 개방"
"이달 중 창작 게임 선보여..내년엔 광고도 가능"
  • 등록 2009-09-18 오전 10:09:50

    수정 2009-09-18 오전 10:13:22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NHN(035420)의 게임포털 한게임이 개방 정책을 더욱 확대한다. 한게임을 통해 누구나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한게임은 전날(17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NHN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웹 2.0 정신을 온라인게임 서비스까지 확대해 이용자 중심의 자유로운 게임 제작,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고 혁신적인 게임 개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한게임은 이날 행사에서 `게임오븐` 을 통해 게임을 제작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이를 위해 게임제작툴 `게임오븐`과 서비스플랫폼 `아이두게임`을 통해 별도의 비용없이 누구나 게임 제작과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게임오븐은 온라인 게임 개발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는 통합 개발 환경(IDE)이다.
 
한게임은 이날 행사에서 플래시 게임과 장기, 테트리스, 온라인야구 등을 게임오븐을 통해 제작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실제 사례를 선보이기도 했다.

성석현 NHN 게임빌더팀장은 "올해 아이두게임 플레이어와 서비스 플랫폼의 연동을 가능하게하고 내년에는 일반 사용자용 게임제작 기능이 완성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아이두게임은 누구나 간편하게 온라인 게임을 제작해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 오픈 마켓이다. 아이두게임을 통해 이용자들은 직접 제작한 게임을 한게임 3000만명 회원에게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 게임의 인기에 따른 `보너스 포인트`로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한게임은 지난 2007년부터 아이두게임 개발을 시작해 3년간 약 100억 원을 투자했다. 올 5월 `아이두게임 온라인연구소`를 개설, 게임 제작 공모전 `아이두게임: 리그베타`를 진행중이다.  

한게임은 이번 공모전에 등록한 창작 게임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기간 동안의 `최고 동시 접속자수`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받고, 한달 동안 적립된 포인트에 따라 제작자에게 상금(1포인트=100원)이 지급된다
 
아울러 전문가 심사를 통해 교육과 환경, 건강, 게임디자인, 서프라이즈 5개 부문의 수상작을 선정해 상금 각 100만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게임 내 광고를 올릴 수 있는 서비스도 개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계획도 내비쳤다.

김기범 NHN 네트워크게임엔진팀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시즌1을 정식오픈하고 아이두 게임 내에 광고를 올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서비스를 추진하고 PSP 등 타플랫폼으로 진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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