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후순위채 콜옵션 미행사로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이 치솟는 등 여파가 커지자, 신한은행은 시장의 불안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콜옵션 행사를 선택했다.
신한금융(055550)지주 소속 신한은행 관계자는 13일 "지난 2004년 해외에서 발행했던 후순위채권 4억5000만달러에 대한 콜옵션 행사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전액 상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리조건은 각각 라이보(Libor)에 0.88~1.89%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현재 상황에서는 상당한 저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에게 유리한 낮은 금리 수준이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투자자와의 신뢰를 생각해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면서 "이달 24일에 5000만달러, 11월 3일에 4억달러를 상환하기 위한 자금조달은 이미 준비해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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