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투자의 귀재` 워렛 버핏이 다시 한번 빛났다.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는 1060억달러를 현금을 보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금이 가장 많은 상위 20개 기업의 현금보유규모가 570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버크셔해서웨이에 이어 중국 기업들이 2~4위를 차지하며 차이나파워를 과시했다. 최근 발표된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금융기관들 가운데서도 중국은 1,2위를 차지하면서 위기 속에서 상대적인 견조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들 기업들은 현금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업 사냥에 나설 시기라고 조언한다.
스티브 프로비셔 PA컨설팅 컨설턴트는 "현금을 가지고 있다면 `미증유`의 기회가 있다"며 "기업들을 거의 바닥의 가격에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일단 버크셔해서웨이의 경우 골드만삭스와 제너럴일렉트릭(GE)에 과감하게 투자했고, 결과가 좋지는 않았다.
또다른 현금부자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경쟁사 주식을 사거나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이익을 취했다 . 로쉬의 경우 스위스 제약기업 제넨택 인수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