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부진 극복을 위해 세일기간을 지난해보다 닷새나 늘리는 '강수'를 뒀지만, 매출 신장율이 4~5%대에 머물며 기대이상의 수확을 거두는데 실패한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25개 점포를 운영중인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7일까지 10일간 겨울 송년 정기세일을 진행한 결과,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11월30일~12월9일)과 비교해 5.9% 신장하는데 머물렀다.
상품군별로는 명품 상품군(44.6%)의 신장세가 눈에 띈 가운데, 레저(30.9%)·아웃도어 상품군과 여성 영캐주얼(33.5%), 패션잡화(11.3%)군 등이 매출 신장을 주도했다.
이밖에 갤러리아백화점도 송년세일 실적이 전년대비 6.4% 신장하며, 평년작 수준에 그쳤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쌀쌀해진 기상적 요인과 세일기간 중 준비한 초특가 행사 등이 세일실적 상승을 주도했지만, 전반적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매출 실적을 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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