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은 23일 중국 정부는 2010년까지 연간 100억달러에 달하는 가전제품 무역 흑자를 줄이고 수출의 20% 를 내수로 돌리기 위해 지방에 사는 가전제품 구매자에게 구입 가격의 13%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컬러TV, 냉장고, 휴대폰 등을 구매한 농민이 구매액의 13%를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22일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이는 가전제품의 수출 비중을 내수로 분산해 무역 마찰의 소지를 줄여보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정부는 개인소득세 과세 최저한도를 현행 월 1600위안에서 2000위안(271달러)로 인상하는 개인소득세법 개정안을 추진해 가처분 소득을 늘리는 대책도 마련 중인 것으로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