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18일(한국시간) 맨유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복귀하면 골을 넣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복귀한 뒤 2∼3경기 안에 골을 넣으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할 수 있는 한 팀에 보탬이 되고 싶고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차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블랙번 로버스와 경기에서 오른 무릎 인대를 다쳐 다시 수술대에 오른 박지성은 애초 내년 1월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복 속도가 빨라 오는 23일 에버턴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박지성은 "부상으로 너무 오랫동안 떠나있었다 이제는 그라운드에서 다시 뛰며 좋은 경기력을 펼쳐보이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지성의 복귀가 점쳐지는 23일 에버튼 전은 연말 살인 스케쥴의 시작이다. 맨유는 에버튼전을 시작으로, 26일 선덜랜드(원정), 29일 웨스트햄(원정), 1월1일 버밍엄 전(홈)을 연달아 치러야 한다. 현재 리그 2위(승점 39) 맨유는 아스날(승점 40)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